'비밀의숲' 조승우, 미소 되찾아…유재명, 의미있는 죽음(종합)

  • 등록 2017-07-30 오후 10:44:49

    수정 2017-07-30 오후 10:44:49

사진=‘비밀의 숲’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비밀의 숲’ 조승우가 웃는 법을 익혔다. 유재명의 뜻대로 모든 비리를 척결하진 못했지만, 의미있는 한 발을 내디뎠다.

30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최종화에서 이창준(유재명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정재계 비리를 폭로했다.

이날 이창준(유재명 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창준은 장인인 이윤범(이경영 분)과 황시목(조승우 분)에게 진실을 밝혔다. 그는 두 사람에게 각각 자신이 윤과장(이규형 분)을 사주해 박무성(엄효섭 분)을 죽이고, 김가영(박유나 분)을 상해했다고 말했다. 공사장에서 황시목과 만난 그는 불법 증여에 이용된 한조물류에 박무성을 소개해준 일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창준은 황시목에게 가방을 남긴 채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사진=‘비밀의 숲’ 방송화면 캡처
가방 안엔 한조그룹과 정재계 인사의 비리와 관련된 증거가 담겨 있었다. 황시목과 서부지검 검사들은 이창준이 남긴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에 나섰다. 이윤범은 결국 구속됐다. 황시목을 찾아와 분노하는 이연재에게 황시목은 그가 남긴 편지를 건넸다. 편지엔 “기다리고 침묵하지 않은” 이유가 담겨 있었다. 사건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황시목은 다시 방송에 출연해 이창준이 남긴 물증의 진실을 폭로했다. 이창준을 위인으로 평가해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황시목은 괴물이라고 답했다. 그는 “더 큰 목숨, 작은 목숨은 없다”면서 “죄인을 단죄할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착각한 괴물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앞에 사과하면서 엄정한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비밀의 숲’ 방송화면 캡처
황시목은 남해로 발령 받았다. 강 검사장(박성근 분)은 황시목에게 지방에 있던 황시목을 서부지검으로 불러들인 이가 이창준임을 전하며 발령 사실을 알렸다. 황시목이 남해로 떠나기 전날 황시목과 한여진(배두나 분)은 포장마차에서 만나 작별 인사를 했다. 어느새 가까워진 두 사람은 가벼운 농담도 나눴다. 황시목이 떠난 검사실엔 서동재(이준혁 분)가 돌아왔다.

10개월이 지났다. 황시목은 여전히 사건에 파묻혀 있었다. 강 검사장의 부름에 황시목은 늦지 않게 가겠다고 답했다. 그의 검사실에는 생전 영은수(신혜선 분) 등 특검팀과 촬영한 사진, 한여진이 그려준 그의 그림이 곳곳에 있었다.

‘비밀의 숲’은 검사 스폰서의 죽음을 쫓는 검사와 경찰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각본, 세련된 연출에 힘입어 호평 받았다. 지난 6월 10일 3.0%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유료플랫폼 기준)으로 출발해 5%가 넘는 시청률로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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