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슈퍼스타의 일상

  • 등록 2017-09-19 오전 9:56:27

    수정 2017-09-19 오전 9:56:27

사진=화이브라더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한예슬이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슈퍼스타 사진진의 일상을 연기한다.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측은 19일 오전 주인공 한예슬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극중 대한민국이 현재 가장 사랑하는 스타 사진진 역을 맡아 데뷔 17년 동안 큰 구설 없이 탄탄대로를 걸어온 ‘21세기 슈스’를 연기한다.

공개된 사진에서 사진진은 스타로서의 화려한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동네 앞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생각에 잠겨 있는가 하면, 대본을 들고 이동하면서도 귤을 먹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다 누군가를 보고 화들짝 놀라는 귀여운 면모를 보인다. 사람이 많지 않은 상영관에 들어가 영화에 몰입하며 혼자 영화보기를 즐긴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 시놉을 처음 받았을 때, 배우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딸이자 둘도 없는 친구, 나아가 누군가에게는 애틋한 첫사랑인 사진진의 여러 가지 모습에 끌렸다”며 “화려한 스타의 겉모습 속 평범하고 인간적인,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 사진진의 매력을 잘 표현해내고 싶다”며 배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한예슬이 표현하는 사진진의 카메라 밖 모습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촬영을 지켜보는 스태프들도 ‘실제 한예슬의 평소 일상이 저럴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였다”라며 “역할에 대한 치밀한 분석은 물론 자신과 꼭 맞는 옷을 입은 한예슬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에게도 가을비에 스며드는 것 같은 몰입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3인방이 사라오가 우정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왕은 사랑한다’ 후속으로 25일 방영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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