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당신에게 죽음이란…" 생전 인터뷰 답변 재조명

  • 등록 2017-10-31 오전 11:11:06

    수정 2017-10-31 오전 11:11:06

김주혁 빈소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고(故) 배우 김주혁이 생전 ‘죽음’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주혁은 지난해 잡지 패션잡지 ‘하퍼스바자 코리아’의 인터뷰에서 ‘죽음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유호진 PD가 직접 꼽은 것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죽음의 의미는?’이라는 질문이었다.

김주혁은 “그런 질문을 도대체 왜 해,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웃었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니까 이렇게 잘 살려고 노력을 하는 거다. 무섭다. 아무리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해도 조금은 무서울 것. 당연한 거지”라고 했다. 이어 “어찌 됐든 지금은 전혀 죽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더 잘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삶이 너무 멋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조금 다르게 살아보려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주혁은 “내 삶이나 나는 진짜 너무 멋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차라리 ‘저 사람, 참 삶을 멋있게 살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촬영장 가는 게 제일 재밌는 일이다. 내 삶은 진짜 재미가 없다. 그런 삶을 살면서 무슨 좋은 연기를 하겠냐.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이제부터는 조금 다르게 살아보려고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운전 중 심근경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주혁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정확한 사고, 사망원인 파악을 위해 부검 후 빈소가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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