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첫 포스트시즌 등판...1⅔이닝 무실점 호투

  • 등록 2018-10-03 오후 1:41:17

    수정 2018-10-03 오후 1:41:17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등판해 1⅔이닝을 무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거쳐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올해 처음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았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10회말 른 오승환은 콜로라도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2.7마일(약 149km) 빠른공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강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와의 대결에서도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2.1마일(약 148km) 빠른공을 구사해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테런스 고어에게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2.1마일(약 148km) 커터를 던져 삼진을 잡았다.

11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 고의사구를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끝내기 패전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윌슨 콘트레라스를 3루수 땅볼로을 유도했다. 병살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구였지만 3루수 놀란 아레나도는 병살타 대신 2루 주자 바에스를 태그아웃 시키는 쪽으로 선택했다.

결국 오승환은 주자를 루상에 2명 남겨둔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만약 뒤이어 나온 투수가 끝내기 안타를 맞는다면 오승환이 패전의 멍에를 쓰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좌완투수 크리스 러신이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덕분에 오승환도 덕아웃에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올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된 오승환은 콜로라도에서 25경기(21⅓이닝)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했다. 올시즌 전체 성적은 73경기(68⅓이닝)에 등판, 6승 3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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