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풀타임 첫해를 보낸 이영하는 1억원에서 170%(1억7000만원) 인상된 2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이자 인상액이다. 이영하는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7승4패, 3.6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안방마님’ 박세혁은 1억원에서 132%(1억3200만원) 오른 2억3200만원에 사인했다. 10개 구단 포수 중 가장 많은 수비 이닝(1071⅔이닝)을 소화했고, 공수에서 맹활약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도 대부분 연봉이 올랐다. 유희관은 3억5000만원에서 34.3%(1억2000만원) 오른 4억7000만원, 이용찬은 3억9000만원에서 7.7%(3000만원) 상승한 4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반면, 부상과 부진으로 2019년 활약이 거의 없었던 장원준은 6억원에서 절반이나 깎인 3억원에 사인했다. 김재환도 7억3000만원에서 11% 깎인 6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그래도 두산 구단 연봉 1위 자리는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