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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구단은 25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성용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고 약 4개월이다. 올시즌 잔여 일정을 마치고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마요르카 구단은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기성용을 소개했다. 또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까지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 등 경력도 자세히 전했다.
최근 스페인과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기성용은 고민 끝에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연봉 등 다른 조건은 카타르나 미국이 훨씬 좋았지만 세계 톱클래스 리그에서 다시 경쟁하고 싶은 의지가 마요르카를 선택하도록 이끌었다.
기성용의 데뷔전이 당장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느라 떨어진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음 달 2일 헤타페와의 경기는 출전이 어렵지만 15일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선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