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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임윤아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JTBC ‘허쉬’는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1일 첫 방송됐다.
첫 방송에서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그들이 근무하는 매일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기자라는 직업 의식보다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크고 기사를 쓰는 시간 보다는 당구장, 술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한준혁(황정민 분)과, 면접에서부터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말하는 당찬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각기 다른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높였다. 이와 함께 매일한국에서 근무하는 여러 색깔의 기자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기반을 닦았다.
이 일은 드라마의 전개에 결정적인 사건이 된다. 극의 주인공인 한준혁 이지수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극의 반전을 가져온다. ‘기자’라기 보다는 ‘한량’에 가까웠던 한준혁이 어떤 각성을 하고 어떤 사건을 맞이할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1~2화를 인물들의 소개와 사건의 발단을 담으며 탄탄한 초석을 다진 ‘허쉬’. 3회부터가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인 만큼 극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다.
촘촘한 극의 전개와 섬세한 연출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도 ‘허쉬’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8년 만에 드라마에 돌아온 황정민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맞게 이름값 다운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임윤아 역시 이지수 그 자체에 흡수돼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매일한국 구성원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열연을 펼치며 극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허쉬’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