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상금 커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설 2연패 도전

  • 등록 2022-09-28 오후 4:57:33

    수정 2022-09-28 오후 4:57:33

함정우.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 커지고 더 치열해졌다.’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52)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메이저급 수준의 특급 대회로 열린다.

2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총상금을 2억5000만원 늘려 12억5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우승상금 또한 2억5000만원으로 커져 상금왕 경쟁에도 순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함정우(28)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 PGA 챔피언스투어 1승의 최경주가 3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PGA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휘(30)와 2020년 코리안투어 상금왕 출신 김대현(34),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를 거친 정지호(38) 등이 추천 선수로 참가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타이틀 방어 도전 함정우 “경기감각, 컨디션 최고조”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만큼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지난해 우승자 함정우는 타이틀 방어를 위해 이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경기 감각과 체력, 컨디션 등을 이번 대회 일정에 맞춰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면서 “목표는 당연히 2연패”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와 같은 코스에서 대회가 열려 함정우에겐 더욱 자신감이 차오른다. 함정우는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함정우는 “대회 코스 특성상 핀 위치에 따라 코스 난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며 “위기를 맞이했을 때 어떻게 전략적으로 극복하고 대처하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함정우는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4번의 톱10을 기록 중이다.

◇김민규 결장에 김비오 상금 1위 탈환 노려

상금랭킹 1위 김민규(7억4290만2365원)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이번주 1위 주인공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2위 김비오(6억7544만4488원)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또는 3명이 공동 2위로 마치면 1위로 올라선다. 2위 상금은 1억2500만원, 3위 상금은 7500만원이다.

상금 1위 김민규는 지난 8월 교통사고 이후 치료에 전념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도 나오지 못한다.

김비오가 최근 무뎌진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2승을 따내며 상반기 알찬 성적을 올렸으나 6월 한국오픈 이후 톱10에 들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만 2013년과 2014년 그리고 2020년 세 차례 준우승했던 김태훈(37)이 우승의 한을 풀어낼지도 관심사다.

◇연장, 역전..올해도 명승부 기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선 유독 명승부가 많이 연출됐다.

2018년 대회에선 박성국이 박효원과 이수민, 이형준, 이준석과 3차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5명이 연장 승부를 펼친 것은 코리안투어 최다 기록이다.

2020년에는 이창우가 김태훈, 전재한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8번홀(파5)에서 이어진 4차 연장에서 이창우가 세 번째 샷으로 공을 홀에 넣은 ‘샷이글’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1년과 2016년에는 마지막 날 역전극으로 우승자가 탄생했고, 2012년과 2013년, 2021년은 3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선수가 우승했다. 아직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스포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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