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美 야후의 질문 “소트니코바는 어떻게 김연아를 이겼나”

  • 등록 2014-02-22 오후 2:07:06

    수정 2014-02-22 오후 2:59:07

△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왼쪽)와 김연아가 나란히 서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 언론이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야후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어떻게 김연아를 이겼을까(How Adelina Sotnikova beat Yuna Kim)”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채점표를 비교하며 심판진의 편파 판정 여부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서두에서 “소트니코바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차로 뒤졌지만, 프리스케이팅 이후 5.76점의 큰 점수 차로 1위에 올랐다”고 전날 있었던 상황을 전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149.95점을 얻은 소트니코바에게 합산점수(프리+쇼트)에서 밀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체는 “소트니코바는 눈에 보이는 명백한 실수(A visible error)를 저질렀지만, 김연아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이유가 많은 피겨 팬들로 하여금 판정에 의혹을 제기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기술 점수에서 일부 심판으로부터 0점을 받는가 하면 예술점수에서도 유난히 많은 감점을 당했다. 반면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 연기 중 트리플살코에서 두 발 착지를 하고도 김연아보다 5.85점이나 높은 기술 점수를 부여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연아를 최고 수준의 선수로 대우하며 점수를 매겨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최고 수준의 선수가 아니었던 소트니코바에게는 유난히 관대한 점수를 줬다”고 매체는 꼬집었다.

이밖에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꺾고 우승한 사실에 대해 많은 피겨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재심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까지 진행 중이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해놓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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