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홍명보의 박주영 고집, 사퇴 초래”

  • 등록 2014-07-10 오전 11:24:12

    수정 2014-07-10 오후 5:50:01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사퇴했다. /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진해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의 사퇴 배경에 주목했다.

FIFA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사퇴 소식을 알렸다. FIFA는 “홍명보 감독이 끝내 사퇴를 결정했다”고 적으며 고개숙인 그의 사진을 크게 실었다.

FIFA는 홍명보 감독의 사퇴가 있기까지 한국인들의 거센 비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주장이자 최고의 수비수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홍명보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사퇴 이유를 언급하면서 FIFA는 내·외부적으로 원인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불과 지난해 6월 최강희 감독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며 짧은 부임 기간을 강조하면서도 “득점에 실패한 박주영을 고집한 그의 결정(Particularly his decision to stick with striker Park Chuyoung who failed to score)이 세간의 비판(Criticism)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성적 부진 외에도 대표팀 회식, 땅 매입 논란 등으로 십자포화를 맞았다. 결국 그는 고심 끝에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에서 스스로 사퇴하겠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지난 1년간 총 19경기에서 5승4무1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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