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신라컨트리클럽 화랑코스(파72, 6451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학형은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학형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더해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18번홀에서 기적 같은 버디를 낚으며 공동선두에 오른 박성준(26)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접어 들었다.
지난 1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우승 상금 1600만원을 보태 단숨에 KPGA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선두로 뛰어 올랐다.
2010년 KPGA 정회원으로 입문한 김학형은 주로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47위를 기록한 바 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1회 대회 우승자 박배종(28)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뒤 지난 1회 대회 우승 상금 중 1000만원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