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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루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북미 전역에서 개봉해 첫주 약 4402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최민식은 극 중 악역인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여자주인공 루시로 분한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모건 프리먼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톱스타들과 연기 경쟁을 펼쳤다. 최민식은 자신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에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연기했고, 영화에는 한글도 등장한다.
최민식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후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요청에 응한 것은 ‘루시’가 처음이다.
뤽 베송은 프랑스의 유명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이며 각본가다. ‘그랑블루’ ‘니키타’ ‘레옹’ ‘제5원소’ ‘택시’ 시리즈 등 무수히 많은 화제작을 만들었다. ‘루시’는 뤽 베송이 직접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영화로, 그는 최민식을 섭외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최민식은 “이태원의 한정식집에 만나 4시간 넘게 이야기를 했다”며 “뤽 베송 감독의 초기작 ‘그랑블루’를 좋게 봤다. 뤽 베송 감독 역시 내가 출연한 영화를 인상 깊게 봤다며 ‘당신의 진짜 모습이 궁금하다’고 하더라. 되지도 않는 영어로 연기하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뤽 베송 감독이 한국어로 연기해도 좋다고 하질 않는가. 말이 통하지 않으면 루시가 더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그래서 출연했다”고 세계무대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는 세계적인 스태프들이 ”한국에서 일해보고 싶다”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더는 우리가 변방이 아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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