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강용석' 정면 돌파한 오정연의 뚝심

  • 등록 2015-04-17 오후 12:04:26

    수정 2015-04-17 오후 12:28:09

16일 방송된 JTBC ‘썰전-예능심판자’. KBS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오정연이 나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오정연이 KBS를 떠난 뒤 처음으로 타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였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예능심판자’. KBS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오정연이 나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오정연이 KBS를 떠난 뒤 처음으로 타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였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가끔 통화도 하고 안부도 묻고”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전 남편인 서장훈을 두고 한 말이다. 민감할 수 있지만 피할 수 없는 게 서장훈 얘기다. 농구 선수 출신인 전 남편이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데다 자신도 KBS를 떠나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한 상황이라서다. 16일 JTBC ‘썰전-예능심판자’ 방송. 오정연은 서장훈 얘기를 피하지만은 않았다.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생각은 솔직하게 들려줬다. 오정연과 서장훈이 한 방송에 같이 출연하는 일에 대한 주위의 관심도 컸던 상황. 오정연은 “아직 한국 정서상 (우리)투 샷을 거북해하지 않을까 싶다”는 식으로 말은 아끼면서도 이슈 자체를 ‘외면’하지 않았다.

서장훈 얘기에 ‘철벽’만 친 건 아니다. 서장훈이 자주 하는 ‘그게 아니고’란 말과 관련된 일화를 얘기하면서는 빗장을 풀었다. 오정연은 “난 그게 유행어가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며 “하루에도 수백 번 씩 들었다. 내가 ‘그게 아닌 게 아니고’라고 얘기하곤 했는데 유행어가 된 게 신기하다”며 웃었다. 이상형 얘기 등은 “3년 유예기간을 말하던데 다음 주면 3년”이라며 서장훈의 말(3년 유예)을 빗대 ‘선’을 지키면서 전 남편과 주고받은 근황 등 가벼운 얘기들은 털어놔 방송의 흐름을 타는 모습은 비교적 유연했다.

16일 방송된 JTBC ‘썰전-예능심판자’. KBS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오정연이 나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오정연이 KBS를 떠난 뒤 처음으로 타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였다.
강용석과의 만남에서도 크게 움츠러들지 않았다. 오정연과 강용석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으로 만났던 사이. 앞서 강용석이 국회의원 시절인 2010년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발언했다가 아나운서연합회로부터 고소당한 바 있다. 이런 두 사람이 방송에서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 오정연은“첫 만남은 좋지 않았다”며 “물론 그때 실언을 했지만 사과하셨고, 강용석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대단한 것 같다. 이는 지구 최강인 거 같아 배울 점도 많다”고 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썰전-예능 심판자’는 오정연이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첫 자리였다. 오정연은 서장훈과 강용석이란 ‘보이지 않는 벽’을 큰 무리 없이 정면 돌파했다. “이렇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도 프리랜서 방송인이라 가능한 일”이라며 자신도 신기해하면서 낯설어했다. KBS를 떠나 ‘예능 정글’에 뛰어든 오정연. 그녀는 “그동안 아나운서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앞으로는 인간 오정연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편한 걸 넘어 만만하게 다가가겠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첫 방송 신고식을 무난하게 치른 오정연이 변화된 환경에 맞춰 ‘인간 오정연’의 꾸밈없는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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