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우승의 맛, 중독성 있더라”

  • 등록 2016-10-25 오후 12:21:34

    수정 2016-10-25 오후 12:22:37

위성우 감독(사진=WKBL)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우승의 맛은 중독성이 있어서 한 번 맛보면 놓기가 쉽지 않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위성우 감독은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WKBL)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에서 5년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위 감독은 2012년 4월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후 4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올해도 자타공인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이날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공통 질문에 위 감독을 제외한 5개 구단 감독 모두 우리은행을 지목했다.

위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5번째 맞이하는 시즌이다. 운도 좋았고 좋은 선수를 만나다 보니 우승을 4번 연속하게 됐다”며 “우승은 중독성이 있어 놓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는 않겠지만 잘 준비해서 우승에 도전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우승 공약을 내걸며 “선수들이 나를 지칠때까지 밟을 수 있도록 누워있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혹독한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은행은 우승을 확정지으면 위성우 감독을 코트에 눕혀 밟는 시늉의 세리머니를 해왔다.

올 시즌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우리은행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개막전 상대로 우리은행을 지목했다고 밝히며 “나도 그랬지만 선수들도 우리은행을 개막전 상대로 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삼성생명의 지목으로 개막전부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받아쳤다.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은 오는 2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부터 연고지를 강원도 춘천에서 충남 아산으로 옮겨 ‘아산 우리은행 위비’라는 새 이름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올 시즌부터 주말 및 공휴일 경기 시간은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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