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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대회 1차전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백승호, 이승우, 조영욱이 공격을 책임졌고 한찬희, 이진현, 김승우를 미드필드에 배치해다. 정태욱, 이상민, 우찬양, 윤종규는 포백 수비 라인으로 나란히 섰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한국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우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정태욱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역시 코너킥이었다. 이진현이 올린 코너킥을 김승우의 헤더로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만에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진현이 올린 프리킥을 백승호가 쇄도하며 헤딩 골로 연결했다. 이날 한국이 뽑은 3골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한국으로선 후반 16분 이승우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지만 승점 3점을 챙긴 것은 만족스러운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