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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 중인 유승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한밤’ 측은 오는 20일 비자발급 거부 위법 여부에 관한 대법원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유승준의 심경을 듣고자 로스앤젤레스를 찾았다.
여러 차례의 연락 끝에 어렵게 인터뷰를 수락한 유승준은 “(한국 국적을 포기한 2002년) 당시 왜 마음이 변했냐”는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했다.
이어 “그래서 저도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했다.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 뒤 헤어졌는데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밤’ 측은 “유승준이 신체검사까지 하고 방송을 통해 수차례 입대 의사를 밝혔던 과거, 세금을 덜 내려고 재외동포(F-4) 비자를 신청한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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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승준은 주 로스앤젤레스 한국총영사관의 F-4 비자 신청 불허에 ‘사증발급거부처분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는 패소했으나, 지난 7월11일 대법원은 ‘법무부가 입국을 금지했다는 사유만으로 재외공관의 장이 사증발급을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며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따라 2심 재판부는 다시 재판을 열어 판단을 내리게 된다. 파기환송심 첫 재판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