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장미화 "이혼은 무조건 말려"vs남능미 "말리면 안돼"

  • 등록 2019-12-06 오전 9:34:23

    수정 2019-12-06 오전 9:34:23

‘아침마당’(사진=KBS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장미화, 배우 남능미가 자식의 이혼을 놓고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이혼하겠다는 내 자식 냅둬vs말려’ 주제로 대화가 진행됐다.

장미화는 “내 아들이 이혼을 한다면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말린다”고 말했다. 이 말에 남능미는 “말리긴 왜 말리냐. 냅둬야한다”며 “부부간의 일은 부부만 안다. 내 자식 입에서 ‘못살겠다’ 얘기가 나오면 왜 말리냐. 냅둬야한다”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이어 남능미는 “결혼은 내 자식 행복하라고 시킨다. 결혼해서 불행하면 왜 말리냐. 그러다 내 자식 불행해지면 책임 질 것이냐”고 말했다.

장미화는 “내가 이혼을 해봤다”며 “얼마나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지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랑 이혼을 하면 프러포즈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별거 없다. 다 똑같다. 잘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혼한 지 30년이 지나서 아들 아빠와 친구가 됐다. 아들 생일엔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시간을 보낸다. 그러면 ‘내가 이혼을 했나?’ 싶다. 자식을 위해서라도 사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죽고 싶어서 이혼을 했는데 세월을 지나고 보니 누군가 말려줬다면 신중하게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일단 이혼은 말려야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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