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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울프 미국 국토안보부장관 대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인에게는 스포츠가 필요하다”며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전문 운동선수들을 복귀시켜야 할 때”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는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6월 시즌 재개를 준비하는 PGA와 7월 대회 개최를 예정 중인 LPGA 투어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됐다.
다만, 입국이 허용되더라도 14일 동안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는 만큼 해외 체류 선수의 투어 참가가 빠르게 회복되기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선수가 투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최소 3주 전에 입국해야 하고, 자가격리하는 2주 동안은 훈련을 할 수 없어 적잖은 부담을 안아야 한다.
국내에 머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참가 중인 이정은(24)은 지난 17일 KLPGA 챔피언십을 끝낸 뒤 “미국에서 대회가 열리면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