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C, 딥플로우·넉살 향한 악성 게시물에 법적대응 예고

  • 등록 2020-12-17 오후 6:50:55

    수정 2020-12-17 오후 7:06:45

넉살(사진=이데일리DB)
딥플로우(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힙합레이블 VMC(비스메이저컴퍼니)가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성 게시물을 남기는 이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VMC는 17일 SNS에 공지문을 올려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성 게재글/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 게시물 등이 무분별하게 게재 및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게시된 모든 글과 댓글을 증거로 수집하고 있으며 해당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VMC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왜곡하고, 선동하는 글의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MC에는 래퍼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 등이 속해 있다. 최근 이 레이블에 속한 일부 래퍼들의 SNS에는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빗발쳤다. 비난글은 힙합듀오 긱스 멤버 릴보이가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해 과거 자신을 디스(disrespect)한 곡과 뮤직비디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은 이후부터 게재되기 시작했다.

VMC를 이끄는 딥플로우는 2015년 발표한 곡 ‘잘 어울려’ 가사를 통해 릴보이의 소속팀인 긱스를 비롯해 매드클라운, 산이, 배치기, 팻두, 아웃사이더 등을 디스한 바 있다. ‘잘 어울려’ 뮤직비디오에는 VMC 소속 래퍼들이 대거 출연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릴보이는 이날 SNS에 심경글을 올려 “선을 넘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에게 많이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그 공감이 타인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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