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문별, '원앤온리 아티스트'를 꿈꾸다 [인터뷰]①

솔로 3집 ‘시퀀스’ 19일 발매
타이틀곡 ‘루나틱’ 등 7곡 수록
“앨범 만족도? 100점 중 97점”
"문별만의 음악 보여드릴 것"
  • 등록 2022-01-19 오후 5:20:00

    수정 2022-01-19 오후 5:20:00

마마무 문별(사진=RBW)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앨범 만족도요? 100점 만점에 97점입니다. 하하.”

그룹 마마무 문별이 미니 3집 ‘시퀀스’(6equence)에 대한 만족감을 이같이 밝혔다.

문별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퀀스’는 1년 동안 준비한 앨범”이라고 운을 뗀 뒤 “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해 헤어진 뒤 미련을 느끼는 순간까지를 담은 앨범이다.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년 전 솔로앨범 발매 때와는 다르게 긴장이 많이 된다”며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앨범작업에 매진한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탄생했다. 이젠 앨범을 보면 사랑스럽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별은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했다. ‘사랑스럽다’는 표현을 할 만큼 문별의 두 눈에 애정이 가득했다. 문별의 열애설이 터진다면 그 상대는 ‘시퀀스’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앞서 문별은 ‘시퀀스’에 대해 “100점 만점에 97점을 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나머지 3점에 대해 묻자 “팬분들이 함께 해야 비로소 100점 만점이 될 것 같다”며 “코로나로 인해 팬분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기 힘든 상황이 됐는데, 팬들의 응원소리가 채워져야 100점 만점의 100점짜리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솔로앨범이 나오기까지 1년이란 작업 기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문별은 “컴백 순서를 기다리다가 늦어졌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시간을 길게 잡고 준비했다. 2020년 12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별은 “오랜 시간 작업한 걸 옆에서 지켜본 멤버들이 ‘고생 많이 했다’고 격려해줬다”며 “응원도 많이 해줬다. 특히 솔라가 노래를 듣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덕분에 자신감이 충만해졌다”고 말해 마마무의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마마무 문별(사진=RBW)
‘시퀀스’는 사랑의 기승전결을 다뤘다는 점에서 한 편의 소설과도 같은 앨범으로 다가온다. 연인이 만나 사랑을 나누고, 뜻하지 않게 권태기를 맞고, 이기적인 마음에 자존심 싸움을 하다가 헤어진 후 미련을 느끼는 후회의 감정까지 폭넓게 담아냈다.

“제가 직접 앨범 콘셉트부터 잡았어요. 사랑이란 것이 우리에겐 가깝지만 마음대로 즐길 수 없는 거잖아요. 그 이야기를 풀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어요. 트랙마다 주제를 정했고, 곡마다 스토리를 적어서 작곡가님과 공유하며 앨범을 만들었어요. 특히 제가 미련을 갖는 걸 좋아하는데요. 6번 트랙이 미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에요. 유독 잘 써졌던 곡인 것 같아요. 감정을 하나하나 나눠 트랙에 담은 것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마마무 문별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문별의 음악색은 어떤 색깔일까. 문별은 이 질문에 ‘다채롭다’는 단어를 꺼내 들었다.

문별은 “전체적인 앨범 구성을 봤을 땐 평소에 입을 법한 일상의 옷을 준비했는데, 타이틀곡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전혀 입어보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들 것”이라며 “특히 ‘시퀀스’ 포스터와 콘셉트 포토를 봤을 때 ‘문별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음악적으로, 비주얼적으로 ‘다채로움’을 담는 데 주력했다”며 “그동안 하나의 틀에 너무 갇혀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저런 옷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음악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마무 문별(사진=RBW)
이번 앨범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서는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감정선이 연결된다는 게 포인트”라고 힘주어 말하며 “많은 분이 ‘공감’과 ‘치유’의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문별은 ‘원 앤 온리(One and Only)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문별은 “내 음악은 성별을 따질 장르가 아닌 것 같다”며 “성별을 굳이 나누지 않아도 되는, 문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원 앤 온리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문별은 19일 오후 6시 솔로 미니 3집 ‘시퀀스’를 발매한다. 전작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Dark Side of the Moon)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여러 개의 신(scene)으로 이루어진 시퀀스라는 앨범 타이틀처럼, 각 트랙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문별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루나틱’을 포함해 ‘Intro : SYNOPSIS’, ‘G999’(Feat. Mirani), ‘머리에서 발끝까지’(Feat. Seori), ‘너만 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뭘 어쩌겠니?’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루나틱’은 권태기에 놓인 연인의 모습을 중독성 짙은 훅으로 표현한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화내고 후회하고, 집착하고 애원하고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바뀌는 감정을 문별만의 힙한 방식으로 소화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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