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악플 세례에 사과 아냐… 소신 꼬리 내린 적 없다"

"국적 떠나 팬들에게 사과한 것"
  • 등록 2022-02-10 오전 11:07:27

    수정 2022-02-10 오전 11:07:27

MC몽(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 소신에 꼬리 내린 적 없다.”

가수 MC몽이 올림픽 편파 판정에 분노했다가 사과한 것을 두고 일부 매체가 태세전환이라고 표현한 것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MC몽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은 글로 상처주는 것이 일이겠지만 고작 몇 안되는 몽키즈라도 내 소중한 사람”이라며 “이 모든 일을 감싸준 내 팬들에게 내 소량의 부족함을 깨닫고 국적을 떠나 날 믿어준 사람들에게 사과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성격이 그렇다. 아닌 거면 싸우고 맞는 거면 박수친다”며 “정치적 발언을 했니? 내가 뭘 했니? 악플 세례에 사과라니 참 아도 어도 모르는 이 무례한 인간아. 당신같은 사람이 더 나빠”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MC몽은 “나에게 욕으로 보낸 디엠에 응수한 것을 이렇게까지 만든 당신이 더 나쁘다”며 “악플은 익숙하지만 내가 아닌 것에 사과하겠니? 내 소중한 팬들에게만 미안한 거야. 글에는 감정이 없다지만 당신 글에는 진짜가 없어”라고 지적했다.

앞서 MC몽은 쇼트트랙 판정 논란에 소신발언을 했다가 중국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MC몽은 지난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할 말을 잃음. 야 이건 아니지”라는 글을 남겼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처리되자 황당하다는 반응을 드러낸 것이다.

해당 글 게재 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MC몽의 SNS 계정에 비난 댓글과 메시지를 쏟아냈다. 이 가운데 MC몽은 욕설이 담긴 한 누리꾼의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내 나라를 내가 응원하는 것, 부당한 심판에 내 마음으로 항의하는 것, 그것이 당신에게 실망이라면 내 팬 안 하셔도 됩니다”라는 소신 글을 남겼다.

이후 MC몽은 9일 SNS를 통해 “10년을 함께한 중국 팬 분들이 단 한 번도 소중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썼다. 이어 “순간 영어로 적힌 욕에 흥분했다. 상처를 너무 받아 누구에게만큼은 상처를 주고 싶은 않은 나였는데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아니어도 내 진심으로 함께 해온 내 음악으로 울고 웃었던 내 팬들에게만큼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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