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벤투 놓치고 日은 도하의 기적을 잡는다

  • 등록 2022-12-11 오후 9:56:25

    수정 2022-12-11 오후 10:08:26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죽음의 E조에서 실력으로 1위를 거머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2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일본 관중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11일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차기 사령탑으로 모리야스 감독이 유력하다는 걸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 등 전통적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해 E조 1위(2승 1패·승점 6)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명 도하의 기적이다.

모리야쓰 감독에게도 고난의 시간은 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에는 승리했지만, 코스타리카에 패배하면서 한때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었다. 이 뼈아픈 패배에는 모리야스 감독이 독일전 선발 베스트 11에서 5명이나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빗발쳤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용병술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을 격파해 비판을 잠재웠다.

스포니치는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오른 팀의 감독이 모두 자국 출신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인 감독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연임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축구협회는 내년 초 모리야스 감독에게 연임과 관련한 내용을 제안할 것이며 조기 합의를 이루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뚝심으로 12년 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당초 벤투는 4년의 계약기간 보장을 원했지만, 대한축구협회 측이 1년(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을 제시하면서 이견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회는 벤투 후임 감독으로 ‘연봉 10억원 이하의 내국인이 유력하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추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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