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문가 “'코비 복귀' LA, 최하위될 듯”

  • 등록 2014-09-17 오후 12:26:11

    수정 2014-09-17 오후 5:49:0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의 복귀가 다가올 시즌 팀 성적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최대 일간 ‘USA투데이’는 2014-2015시즌 LA레이커스의 예상 성적을 22승 60패로 점쳤다. 따라서 플레이오프(PO) 진출도 실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비 브라이언트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지난 시즌 LA레이커스의 성적은 27승 55패(승률 32.9%, 서부컨퍼런스 14위)였다. 간판스타 브라이언트가 6경기밖에 뛰지 못한 까닭이다. 그간 재활에 매진한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가 예상한 LA레이커스의 성적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못하다.

LA레이커스의 성적이 좋지 못했던 이유는 브라이언트와 스티브 내쉬(40)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었다. 브라이언트(6경기)와 내쉬(15경기)의 총 출전 경기 수는 불과 21경기에 불과했다. 브라이언트는 왼쪽 정강이뼈 골절, 내쉬는 등 부상에 이어 다리 부상까지 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특히 내쉬는 시즌 후 은퇴도 고려했다.

전문가는 이번 시즌이 팀 재건을 위한 시간이 되는 게 구단 입장에선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이언트, 내쉬가 명성에 맞는 활약을 어느 정도 해주면서도 팀이 최하위에 머물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칠 경우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따내는 데 유리해진다. 2015-2016시즌은 브라이언트의 계약 마지막 해다. 그의 은퇴에 앞서 거물급 신인을 뽑아 팀 재건의 초석을 마련한다면 구단 입장에선 앞으로의 걱정을 덜 수 있다. 올 시즌 어설프게 PO에 진출하는 것보단 최하위의 성적을 거두는 게 이로울 수 있다.

물론 브라이언트의 생각은 다르다. 앞서 그는 올 시즌에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데뷔 후 3만1700점(역대 4위)을 올리고 있는 그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통산 득점 기록(3만2292점, 역대 3위)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브라이언트가 올 시즌 정상적으로 뛴다면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을 동시에 끌어올려 부상으로 뛰지 못한 시간을 만회하겠다는 게 브라이언트의 생각이다.

LA레이커스의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바이런 스캇 감독(53)의 선임과 브라이언트의 복귀다. 현지 언론의 비관적인 예상이 적중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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