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양희영(25)이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샷을 바탕으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주 준우승의 아쉬움도 일주일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올 시즌 미국 선수 첫 우승 기대주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LPGA 투어 3승에 도전한 이미림(25·NH투자증권·이상 13언더파 275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4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