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거짓말탐지기 동원해서라도 밝히고 싶다"(전문)

  • 등록 2015-03-27 오전 11:20:09

    수정 2015-03-27 오전 11:21:29

길건(사진=싸이월드 미니홈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길건이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호소했다.

길건은 27일 보도자료를 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에서 지내면서 왜 계약해지를 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진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선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라도 상호 진실을 밝히고 싶은 심정입니다”고 밝혔다.

길건은 오는 31일 오후 1시30분 서울 모처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한 저의 마음을 솔직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소울샵 소속 아티스트로 지내며 언어폭력, 무시, 인격모독, 방치 등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백하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길건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소울샵에서 앨범 제작 및 활동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으면서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등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24일 보도자료를 내 계약 후 길건에게 전속계약금 및 품위유지비와 선급금을 지급했고, 가수로서 자질 부족으로 앨범 발매가 연기됐으며, 오히려 길건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길건의 주장을 반박했다.

다음은 길건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길건입니다.

저는 오는 3월 31일(화) 오후 1시 30분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한 저의 마음을 솔직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지내며 언어폭력, 무시, 인격모독, 방치 등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백하고자 합니다.

기자회견을 부탁드리지만 저는 어휘력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사실 그대로 소울샵에서 지내면서 왜 계약해지를 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진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각종 의혹들에 대해선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라도 상호 진실을 밝히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는 힘이 없고 돈도 없습니다. 때문에 아직 기자회견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부지런히 뜻있는 분들께 말씀드려서 반드시 기자회견장을 준비하겠습니다.

31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 기자님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장소가 확정되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기자님들께서 오셔서 저의 사정을 들어보시고 있는 그대로를 팬들에게 전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확보하셨다는 CCTV 영상을 말씀으로만 하실 것이 아니라 공개하십시오.

다만, 마의 짜깁기가 아닌 영상 전체를 공개하셔서 모든 분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예의’ 라고 생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5년 3월 27일 길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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