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사우바도르 입성...드디어 결전 시작이다

  • 등록 2016-07-31 오후 1:59:48

    수정 2016-07-31 오후 1:59:48

올림픽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왼쪽)이 31일(한국시간)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항공편으로 사우바도르 데푸타도 루이스 에두아르도 마갈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선수단과 함께 공항을 빠져 나가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곳 사우바도르에서 본선 조별리그 1차전 피지, 2차전 독일과 경기를 갖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기분좋은 분위기 속에서 결전지인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를 떠나 사우바도르에 도착했다. 지난 18일 국내에서 출국한 대표팀은 먼저 상파울루에 도착해 12일간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신태용호는 지난 30일 열린 스웨덴과의 공개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신태용호의 에이스인 문창진(포항)이 혼자 2골을 기록했고 류승우(레버쿠젠)도 1골을 책임졌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니선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날 터진 3골 모두 ‘어설프게 얻어걸린’게 아니었다. 잘 짜여진 조직력과 집중력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신태용 감독도 경기 후 “공격은 거의 완벽했다. 황희찬도 골은 넣지 못했지만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면서 제 몫을 해줬다. 거의 생각대로 잘 해줬다고 볼 수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손흥민이 들어오면 파괴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발 빠른 손흥민의 가세로 역습에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골 결정력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수비는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2골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와일드카드 장현수가 합류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지만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도 “조직적인 부분이 더 필요하다. 아직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장현수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수비 불안을 인정했다.

사우바도르에 도착한 신태용호는 오는 5일 오전 8시에 오세아니아 대표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상파울루에서의 훈련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 지금까지는 생각대로 착착 잘 이뤄졌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에서 올림픽 본선에선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는 공격수 손흥민은 31일 저녁 브라질에 도착,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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