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김재환, 나란히 ML 포스팅 공시...1월 5일까지 협상

  • 등록 2019-12-06 오전 9:40:04

    수정 2019-12-06 오전 9:40:04

SK 와이번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31·SK)과 김재환(31·두산)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김광현과 김재환을 나란히 포스팅 공시했다. 두 선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내년 1월 5일 오후 5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당초 김광현은 지난달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관련 공시를 요청했다. 하지만 추가 서류 요구로 공시가 다소 늦어졌다. 김재환은 5일 소속 팀 허락을 받아 급하게 공시를 요청했다. 김광현과 김재환은 공시 날로부터 30일 동안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인다.

원 소속팀이 가져가게 될 이적료는 전체 계약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선수에게 보장한 전체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면 메이저리그 구단은 이 액수의 20%를 원소속팀에 지급한다. 최대치는 500만 달러다.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를 초과해 5000만 달러 이하면 2500만달러의 20%와 2500만 달러를 초과한 금액의 17.5%를 더한 금액을 원소속팀이 받게 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을 하지 않으면 포스팅은 종료되며 두 선수는 2020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 신청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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