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3시간 55분 접전' 권순우, 호주오픈 1회전 석패

  • 등록 2020-01-21 오후 6:26:43

    수정 2020-01-21 오후 6:26:43

한국 테니스 기대주 권순우가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온 힘을 다해 백핸드 스매시를 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테니스 희망’ 권순우(87위·CJ제일제당 후원/당진시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100만호주달러·약 568억원) 본선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권순우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9위·조지아)와 3시간 55분에 걸친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세트스코어 2-3(7-6<7-5> 4-6 5-7 6-3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그는 2018년 호주오픈,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네 차례 출전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전 전패를 기록했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역전승으로 따내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게임스코어 2-5로 끌려가다가 잇달아 3게임을 따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0-2 열세를 뒤집고 7-5로 이겨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2세트부터 찾아온 오른쪽 어깨 통증이 권순우를 괴롭혔다. 2세트 어깨 통증으로 인해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기도 했다. 2세트를 4-6으로 패한 뒤 3세트 마저 5-7로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권순우는 4세트를 6-3으로 가져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게임스코어 1-1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권순우는 5세트 고비를 끝내 넘지 못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패색이 짙었다. 2-5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켰지만 곧바로 바실라시빌리의 강력한 서브를 막지 못해 끝내 경기를 내줬다.

권순우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66-61로 앞섰지만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14-22로 뒤진 것이 아쉬웠다. 특히 실책 수에서 63-55로 더 많았던 점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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