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가족사 고백…“아버지 외도 눈감아준 엄마 답답했다”

  • 등록 2020-10-07 오후 2:05:30

    수정 2020-10-07 오후 2:05:3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한다.

개그우먼 이영자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오는 8일 첫 방송 되는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MC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는 게스트 박하선과 함께 이혼에 관해 서로 엇갈린 의견을 내놓으며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이날 방송에는 남편의 외도로 고통받고 이혼의 기로에 선 주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를 본 이영자는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영자는 “과거 아버지의 외도를 눈감아주는 엄마가 정말 답답했다”며 “심지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산소에까지 이름 모를 여자가 찾아오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식 입장에서는 깨끗하게 헤어지는 걸 원한다”며 이혼에 찬성한다.

반면 이지혜는 “아버지가 꽃미남 스타일이라 어머니가 매일 울고 가슴앓이를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보니까 이혼 안 한 게 좋더라. 이혼했다면 마음이 아팠을 거다”라며 이혼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영자는 친구 고(故) 최진실에 대한 여전한 그리움을 고백해 주위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게스트 박하선이 “지난해 힘든 일이 많이 있었다”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자 이영자 또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영자는 “모두가 알듯이 정말 친한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나도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다. 한동안 눈물도 안 났는데 그 감정은 3년이 지난 뒤 한꺼번에 터졌다”라며 생전 각별한 사이였던 최진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영자의 가슴 먹먹한 사연은 오는 8일 오후 8시30분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인생 경험 만렙을 찍은 찐언니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고민에 맞춤 조언을 해주며 사연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이 언택트 시대에 맞게 화상으로 현실적인 조언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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