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이혼 후 악플러 고소 "두 아이 엄마로 홀로서기…응원해달라" [전문]

  • 등록 2023-11-16 오후 3:49:15

    수정 2023-11-16 오후 3:49:1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박지윤(사진=소속사 제공)
박지윤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가정사를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안부를 물어오셨는데 오랫동안 답장을 못드려 걱정을 끼친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박지윤은 “저는 그 사이 ‘크라임씬 리턴즈’의 마지막과 ‘여고추리반’의 시작을 여는 촬영도 했고 지친 몸과 마음은 아이들 덕분에 다잡고

잘 지내고 있다”며 “다만 잘 버티어주던 렌즈가 하필 이런때 말썽을 부려 곧 간단한 안과적 수술을 앞두고 있어 회복기동안은 또 소식을 못전할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글을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달 30일 이혼조정을 접수했다.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해 추측성 글이 다수 게재됐고, 박지윤은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악플러를 고소했다.

박지윤은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다”며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시간들을 통해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박지윤은 “무언가에 홀린것처럼 충동적으로 했던 행동도 있고 의도가 왜곡되어 상처를 드린것도 있고 잘못인 줄 모르고 행했던 것도 있지만 모두가 다 제 불찰이다.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전했다.

또한 “스물넷 철모르는 어린나이에 방송이라는 분야에 입문해 하루하루를 조바심내며 살아온 가시돋혔던 어린 저를 한번만 품어주시고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 다시 홀로서기를 하려는 저에게 응원을 조금만 나누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대신 한가지의 싸움만은 묵묵히 지켜봐달라.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 다만 SNS나 온라인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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