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 군단이 말하는 이병헌은?.."亞 최고 스타"

  • 등록 2013-03-11 오후 12:42:31

    수정 2013-03-11 오후 1:30:05

배우 이병헌, D.J. 코트로나, 애드리앤 팰리키, 드웨인 존슨(왼쪽부터)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2’ 월드프리미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유머 감각 뛰어나고 친절하다. 몸도 멋있다. 역시 아시아 최고 스타”

영화 ‘지.아이.조2’ 배우들이 한류스타 이병헌을 이같이 평가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월드 프리미어 내한 기자회견에서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아시아 최고 배우”라며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을 극찬했다.

지.아이.조 군단의 새내기 요원 프린트 역의 D.J. 코트로나는 “이병헌을 만나기 전부터 팬이었다”며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그를 말했다.

내한 배우 중 유일한 여배우로 여전사 레이디 제이 역을 맡은 애드리앤 팰리키는 “아시아 최고 배우이자 액션 스타다”라며 “이병헌과 같이 한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병헌이 미국의 여성 관객에게도 호감을 살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매력적이고 재능 많은 배우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아이.조 군단의 새로운 리더 로드블럭 역의 드웨인 존슨은 이병헌의 절제력과 존재감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촬영 전 존 추 감독에게 이야기를 듣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작품을 통해 이병헌을 알게 됐다”고 운을 뗀 드웨인 존슨은 “그것보다 더욱 놀란 건 촬영장에서 그가 보인 절제력과 존재감이다. 영화에 대한 헌신과 통제력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드웨인 존슨은 이병헌의 몸에 대해서도 “근육이 정말 멋지다”고 칭찬했다.

이 같은 동료들의 극찬에 이병헌은 몸 둘 바를 모르며 “프로레슬러 출신인 드웨인 존슨에게 제 근육질 몸에 대해 물어보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눙치며 “영화에서 혹시 드웨인 존슨이 상의를 벗는 장면이 있을까 봐 걱정돼 직접 물어본 적도 있다. 절제된 삶의 표본이 되는 사람은 오히려 드웨인 존슨이다. 서울에 와서도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운동을 했다. 또 강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뜻밖에 아이 같고 부드러운 매력도 지녔다”고 화답했다.

영화 ‘지.아이.조2’는 4년 만에 선보여지는 ‘지.아이.조’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속편에선 세계 최고의 특수군단인 지.아이.조가 숙명의 적 코브라와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거대 조직인 자르탄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이병헌과 채닝 테이텀이 전편에 이어 스톰 쉐이브와 듀크 역할로 출연하며 이 밖에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전편과 달리 3D로 개봉하는 영화 ‘지.아이.조2’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영화 ‘지.아이.조2’ 월드프리미어 기자회견에서 배우 이병헌(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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