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EXID "초심 찾고 이번엔 인기 정주행 할래요"

데뷔 4년 만에 정규 앨범 1일 발매
‘위아래’ 불렀던 쇼케이스 때와 같은 장소 “좋은 기운”
  • 등록 2016-06-01 오후 12:33:57

    수정 2016-06-01 오후 12:33:57

EXID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EXID가 새로운 스타일의 곡으로 도전장을 냈다. 데뷔 4년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스트리트’를 1일 발매한 이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은 신곡 타이틀곡 ‘엘라이’(L.I.E)에 대해 “‘위아래’ ‘아예’와는 전혀 다른 매력 보여드리겠다”고 소개했다.

멤버 하니는 “그동안 EXID가 보여준 음악이 아니라 다른 스타일의 곡으로 도전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라며 “새로운 변화를 꾀했기에 부담도 있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평가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타이틀곡 ‘엘라이’는 이별 후 남자의 거짓말로 인해 생기는 감정 변화를 담은 곡이다. 멤버들은 의심(하니), 슬픔(정화), 미움(혜린), 짜증(솔지), 분노(LE) 등을 노래로 표현한다. 거짓말을 뜻하는 ‘LIE’를 빠르게 읽어 표현한 부분이 중독성 있게 반복된다. 인기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 그리고 EXID 멤버인 LE가 작사작곡했다.

멤버 LE는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 까지 4년이 걸렸다”라며 “그동안 디지털 싱글과 미니앨범만 냈던 만큼 이번 앨범이 더 의미 있다. 우리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거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EXID의 모든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가했으며 이번 ‘스트리트’도 그의 작품 중 하나다.

막내인 정화는 “이번 쇼케이스를 준비하면서 ‘위아래’를 발매했을 때를 떠올렸다”며 “당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었는데 이후 대중의 큰 사랑을 받게 됐다. 당시 결심했던 것을 떠올려 이번 ‘엘라이’도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위 아래’를 처음 공개했던 쇼케이스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정화는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더라. 이번에 정규앨범을 발매한 만큼 차트 줄세우기를 해보고 싶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걸크러시 등 EXID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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