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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송성문, 박병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KT를 4-1로 눌렀다.
키움은 방역수칙 위반, 음주운전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음에도 후반기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홈런포를 앞세워 KT를 무너뜨렸다. 1회말 김혜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송성문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박병호의 시즌 11호이자 6월 19일 NC다이노스전 이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1회말 유격수 실책이 2실점의 빌미가 된 가운데 3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변상권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려 1점을 헌납했다.
반면 KT 선발 소형준은 3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실점(2자책) 하며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