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지코 "창모 입대 소식에 부랴부랴 협업"

  • 등록 2022-08-01 오후 4:26:10

    수정 2022-08-01 오후 4:37:5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지코(ZICO)가 래퍼 창모와의 협업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코는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4번째 미니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지코는 앨범 수록곡 ‘트래쉬 토크’(Trash Talk)에 대해 “창모와 처음 협업한 트랙”이라며 “이 조합을 신기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어 “트랙을 먼저 완성한 이후 다른 래퍼와 배턴을 투박하게 주고받는 형식이 되면 좋겠다 싶었다”며 “그때 떠오른 창모가 입대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작업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처음엔 저희 집에서 캐치볼 하듯이 외계어로 가사를 스케치했고, 그 이후 음성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릴레이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사에 집중하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곡이자 두 래퍼의 각기 다른 개성과 자신감을 확인할 수 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그로운 애스 키드’는 지코가 약 2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이다. 지코는 공백기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괴짜’를 포함해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 ‘트래쉬 토크’, ‘OMZ 프리스타일’(OMZ freestyle), ‘녹턴 애니멀즈’(Nocturnal animals) 등 총 5곡을 담았다.

지코는 컴백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돼 앨범 발매일에 진행하려던 기자간담회를 이날로 연기했다. 피지컬 음반 및 디지털 음원은 예정한 일정대로 지난달 27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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