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4개' 오지현·김시우 커플, 필드서도 '호흡 척척'..김주형도 응원

  • 등록 2022-10-28 오후 3:21:45

    수정 2022-10-28 오후 3:21:45

오지현(왼쪽)과 캐디로 나선 김시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핀크스 골프클럽의 18번홀(파4) 그린. 약 11m가 넘는 거리에서 친 오지현(26)의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지현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눴다.

28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 전날 18번홀에서 오지현의 깜짝 캐디로 변신했던 김시우(27)가 이날은 10번홀부터 골프백을 맸다.

지난해 8월 열애를 공개한 김시우와 오지현은 오는 12월 결혼 예정이다. PGA 투어 활동 중 귀국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예비신부’를 응원하러 왔다가 캐디를 했다.

9번홀까지 1오버파를 치며 컷 탈락 위기에 있던 오지현은 김시우가 캐디로 나선 뒤부터 안정을 찾았다. 10번홀부터 13번홀까지는 파 행진을 하다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컷 통과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힘들지는 않았다”며 “예선을 통과해서 다행이다”라고 만족해했다.

오지현은 전날 1라운드에서도 김시우가 백을 맨 뒤 18번홀에서 쉽지 않은 거리의 버디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김시우가 캐디로 나선 10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경기 뒤 오지현은 “오빠가 캐디피 500만원을 달라고 했는데 줘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에 또 한 명의 PGA 투어 스타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20)이 대회장을 찾아 김시우와 함께 오지현의 경기를 지켜본 뒤 같은 아카데미에서 함께 훈련하는 박현경(22)과 김수지(26), 안지현(23) 등의 경기를 보며 응원했다.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대회장을 찾은 김시우(왼쪽)와 김주형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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