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이준, 본명으로 기부..소액이어서 죄송하다는 말 남겨"

  • 등록 2014-04-24 오후 5:37:32

    수정 2014-04-24 오후 5:37:32

그룹 엠블랙의 멤버이자 배우 이준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그룹 엠블랙의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1000만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남 공동모금회 관계자에 따르면 본명인 이창선으로 입금해 이준 씨인 줄 몰랐으나 확인 전화 중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준 씨가 기부는 처음이라며 소액이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지난 2월 아이들을 위해 영화 ‘배우는 배우다’ 언론시사회 당시 다국적 팬들에게 받은 쌀화한 1024톤을 기부하기도 했다.

공동모금회는 이준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은퇴선수들도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백인천, 김일권, 이용철 등이 속한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의 전근표 사무국장은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이 세월호 참사에 도움이 되기 위해 다같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 1409만원을 전달했다”며, “과거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만큼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도와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전했다.

한은회는 홈페이지에도 노란리본을 띄우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공동모금회는 기부금을 생존자 구호활동과 피해가족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우선 사용하고 추후 유족대표 등과 협의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전액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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