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는 1일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출전 선수 70명 가운데 공동 23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 루키 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배출한 최고의 기대주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하지만 라운드마다 타수를 줄였고, 샷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감은 크지 않다.
태국에서 한 달간 전지 훈련을 이어오면서 현지 적응을 마친 김효주는 대회 흥행조로 편성된 1라운드에서 예상과 달리 이븐파로 저조,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그러나 남은 라운드에서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 순위를 23위까지 끌어올렸다.
1,2,4라운드에서 모두 첫 홀을 보기로 출발한 점이 상위권 진입을 방해했다. 김효주는 “첫 홀을 끝내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느라 타수를 줄이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그래도 오버파로 끝내고 싶지 않아 열심히 쳐서 다행히 오버파 점수는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5일 개막하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