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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매 화마다 구성되는 에피소드 이야기들이 재미있고 이야기 구성이 독특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그간 전문직 배역을 맡을 때마다 드라마 성적이 좋았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이번 작품 속 캐릭터의 직업이 전문직이라 꼭 택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생각해보니 맡은 배역이 전문직일 때 작품 인기나 성적이 좋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그런 기류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드라마의 원작이 된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을 집필한 김웅 검사를 실제로 만나봤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분을 실제로 만나뵌 적은 없다. 다만 유튜브로 그 분이 강연을 하신 영상, TV 인터뷰를 하시는 영상을 찾아본 적은 있다”며 “원작 에세이는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자전적 이야기가 많은데 드라마에서는 여러 캐릭터를 지닌 인물들이 모이며 만들어지는 여러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김웅 검사님의 캐릭터를 100% 발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극 중 캐릭터의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선균은 “극 중 주인공 이름이 ‘이선웅’인 것을 보고 제 이름과 김웅 검사님을 합친 조합이 아닐까도 오해했었다”며 “그 이름을 보고 내가 이 작품에 출연해야 하나 착각해 선택한 이유도 10% 정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16일) 밤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베스트셀러였던 김웅 검사의 에세이 책 원작을 드라마 ‘청춘시대’ 1, 2로 수많은 마니아 팬층을 양성했던 이태곤 감독이 박연선 작가를 크리에이터로 의기투합해 연출한 작품이다. ‘파스타’, ‘나의 아저씨’ 등 출연작마다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던 이선균이 ‘생활형 검사’로 ‘마녀의 법정’으로 걸크러시 검사 캐릭터를 소화해 사랑을 받았던 정려원이 또 다시 ‘3수석 검사’로 복귀하는 작품이라 더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성재와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정재성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검사내전’은 오늘 밤 9시 3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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