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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각 구단 스카우트가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된 가운데 이뤄진 이날 드래프트에서 롯데 구단 스카우트는 김진욱의 이름을 가장 먼저 호명했다.
김진욱의 전체 1순위 지명은 예상된 결과다. 184cm 90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김진욱은 올해 고교 무대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김진욱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10경기에 등판, 3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1이닝을 투구하면서 11승 1패 평균자책점 1.58, 132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이닝과 다승, 탈삼진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진욱의 주무기는 최고 146km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다. 최근에는 커브와 체인지업도 연마하고 있다. 특히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즉시전력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전체 2순위로 유신고 좌완투수 김기중을 선택했다. 삼성라이온즈는 대전고 투수 이재희, KIA타이거즈는 고려대 투수 박건우, kt wiz는 원광대 내야수 권동진, NC다이노스는는 유신고 내야수 김주원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을 포함한 기타 선수 8명 등 총 1133명이 참가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가족·팬의 현장 출입이 제한된 가운데 ‘비공개·언택트’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