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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배구협회는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개최되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할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도시를 이동하지 않고 한 곳에 모여 버블 컨셉으로 개최되는 이번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는 주장 김연경을 포함해 총 18명의 선수가 파견될 예정이다.
세터진은 안혜진(GS칼텍스), 염혜선(KGC인삼공사), 김다인(현대건설)이 이끈다. 리베로로 선발된 오지영(KGC인삼공사)과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대표팀의 수비를 책임진다. 레프트 포지션에는 김연경(흥국생명), 이소영, 강소휘(이하 GS칼텍스), 표승주, 김주향(이하 IBK기업은행)까지 총 5명이 선발됐다.
반면 최근 학교 폭력 논란에 얽힌 이재영·이다영(이상 흥국생명) 자매는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지난 2월 두 선수에게 국가대표 선발 무기한 제외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소속팀 이고르 노바라의 일정이 끝나는대로 입국해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라바리니 감독의 선수단 합류 이전까지는 여자대표팀 수석코치였던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라바리니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을 토대로 대표팀의 훈련을 이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소집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천선수촌에서 강화 훈련을 진행한 뒤 5월 21일 개최지인 이탈리아 리미니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