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호 개혁 첫 발, 마무리 캠프 열외 없다

  • 등록 2014-10-27 오전 10:27:58

    수정 2014-10-27 오후 12:03:50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무사히 돌아올 선수들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지옥 훈련’을 예고했다. 1군 선수 전원을 포함한 마무리캠프가 그 시작이다.

김 감독은 28일 대전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아직 선수단과 상견례도 하지 않은 상태라는 의미다. 김성근호의 공식 출발은 28일부터이고, 여전히 김 감독은 서울에 머물고 있지만 그의 발걸음은 빨리 시작됐다.

1군 주축 선수들은 예정보다 빠른 27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게 됐고 마무리캠프도 계획과 달리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 물론 김 감독의 지시다. 마무리 캠프를 위한 준비를 빨리 시작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한화 선수단은 2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캠프를 열 예정이었다. 다른 팀도 그렇듯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돼 가는 훈련이다. 올시즌 1군에서 주로 뛰었던 주축 선수 14명에겐 휴식의 시기였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새사령탑으로 선임되고 바뀌었다.

현재 한화는 마무리 캠프를 가는 선수들 위주로 이미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여기에 27일부터는 고참들까지 모두 동참한다. 마무리 캠프도 일단 예정대로 29일 본진이 떠나고 31일 명단에서 빠져있던 주축 선수들이 합류한다.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개인 일정과 휴가 등을 취소했다.

정근우는 가족 여행 계획을 접었고 이태양 등은 온천 휴식 훈련을 가려다 일정을 바꿨다. 자비로 일본 팀 캠프 참가가 예정돼 있던 조인성 또한 팀 훈련에 동참한다. 우선 하나된 모습으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성근 감독은 “전체 선수들을 한 번 봐야할 것 같아서 모두 데려가기로 했다. 1군 선수들은 모두 가고 2군에선 투수들 위주로 더 데려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투수들에 대한 점검과 전체적인 수비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과제다. 김 감독은 “투수들도 많이 던지고 뛰어야 할테고 내,외야 수비도 문제다. 쓸데없이 베이스를 하나 더 주는 외야수비, 그리고 병살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을 막지 못한 케이스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다 손을 봐야한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모두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번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오는 선수들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야신표’ 지옥훈련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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