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유니세프 이매진 뮤비 출연 ‘자선여왕’

  • 등록 2014-11-21 오전 11:50:03

    수정 2014-11-21 오후 1:15:0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아동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자선여왕’으로 변신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더 텔레그래프’는 유니세프 이매진(Imagine) 프로젝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김연아의 모습을 공개했다. 신문이 선보인 3분 17초 분량의 뮤비에는 60명이 넘는 유명 인사들이 출연했다.

△ 유니세프 친선대사 김연아(아래 가운데)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사진= 유튜브 영상 화면


출연자들의 직업은 대부분 가수, 모델, 배우 등 연예인들이었다. 스포츠 스타 출신은 김연아가 유일했다. 그는 유니세프 친선대사 자격으로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인으로는 유이하게 이 뮤비에 등장했다. 신문은 출연자들을 “A급 스타(A-listers)”로 지칭했다.

김연아는 영상 후반부(2분 42초~2분 45초 구간)에 등장한다. 차분한 표정으로 전설적인 가수 존 레넌의 히트곡 ‘이매진’을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아동인권 신장을 위해 마련됐다. 故 존 레넌의 아내 오노 요코와 세계적인 영화배우 휴 잭맨 등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매진 뮤비 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2qEqnYfelXk#t=166)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은퇴한 김연아는 최근 자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1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김연아의 모습이 담긴 에볼라 긴급구호 캠페인 홍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김연아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부모를 잃은 서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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