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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강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013년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포함, 통산 2승째다.
대회를 끝낸 후 양희영은 “오늘 진짜 우승을 한 것인지 실감나지 않는다. 믿기 어렵고 꿈만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주 준우승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털어낸 양희영은 “그때 너무 아쉬워서 빨리 다시 대회에 나오고 싶었다”며 “또 실수를 해도 좋으니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 준우승이 대회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목표도 밝혔다. 양희영은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거기에 출전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는 것이 새로운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희영은 “시즌 첫 승이 일찍 나왔는데 앞으로 긴장감을 줄이는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서 메이저 우승에도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