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용형 '일기장' 하늘이 준 노래 같다"

  • 등록 2016-04-07 오전 11:28:01

    수정 2016-04-07 오전 11:28:01

이승철과 용감한형제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하늘이 내려준 노래 아닌가 생각했다.”

가수 이승철은 7일 0시 발표한 노래 ‘일기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승철은 “가이드 받은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런 마음이 나한테 전달되고 히트로 이어진다”며 이 노래를 치켜세웠다. 뮤직비디오도 없이 순수 음원만으로 ‘일기장’은 이날 오전 10시 각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최고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런 노래를 만나게 된 게 ‘하늘의 뜻’이었다는 얘기다.

이승철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뒤 ‘일기장’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작사, 작곡을 한 용감한형제가 함께 참석했다.

아이돌 그룹들의 숱한 히트곡을 만든 용감한형제이지만 이승철과 조합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승철도 “용감한형제는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심사위원도 했는데 나 같은 가수는 싫어하는 줄 알았다. 곡을 선정할 때 물망에 올려놓는 작곡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놀라운 만남이었다. 곡을 보면 사람을 안다. 용감한형제는 여리고 샤이하다. 좋은 제작자를 넘어 음악을 아는 선한 제작자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에서 용감한형제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음이 전해졌다.

용감한형제는 “사실 아이돌 가수들은 아무리 스타라고 해도 내게는 열심히 하는 연습생처럼 느껴지는데 (이)승철 형님은 어려서부터 봐온 연예인이다. 함께 작업을 하며 배운 점도 많다. 너무 열정적이시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보통 녹음을 할 때 3~4번 이상 안부르는데 이번에는 13시간을 녹음했다. 데모 가수의 목소리가 너무 어려서 내 목소리로 부르면 굵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불러보니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이런 저런 시도를 하며 새벽 3시까지 녹음을 했는데 큰 딸에게 들려줬더니 ‘너무 올드하다’고 해서 다시 녹음을 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에 가서 머리를 식히고 온 뒤 다시 녹음을 해서 두번만에 끝냈다고 덧붙였다.

‘일기장’은 용감한형제가 MBC ‘나혼자 산다’에서 이승철을 염두에 두고 작곡한 노래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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