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男 매력탐구]①조세호, 뜻밖의 로맨티스트

  • 등록 2016-06-21 오전 7:00:00

    수정 2016-06-21 오전 8:40:12

M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달라졌다. 2008년 첫 출발 당시 가상 결혼이란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프로그램의 생명력도 다하는 듯 했다. 진정성 논란을 겪으며 폐지의 목소리도 나왔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섭외하거나 커플 간 스킨십의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시선몰이를 했지만, 요즘에는 신선한 얼굴을 적극 발굴해 그들만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우결’에서 남편의 역할은 중요하다. 다정한 남편상을 보여준 알렉스, 앤디, 친구 같은 남편이었던 크라운제이, 조권 등이 인기를 끌었던 시기가 ‘우결’의 전성기였다. 이번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남편, 조세호 에릭남 조타가 있다. 상대방부터 배려하는 ‘착한 남자’라는 점, 최근 방송가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예능 대세’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우결’을 연출하는 최윤정PD로부터 세 남자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개그맨 아닌 ‘남편’ 조세호

지난 3월부터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차오차오’가 이 부부의 애칭이다. ‘우결’ 속 조세호는 개그맨 조세호와 다소 차이가 있다. 가상 아내 차오루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차오루의 고향인 중국 호남성 장가계를 찾아 묘족 전통 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조세호는 차오루의 친척에게 점수를 따고자 춤을 추는가 하면, 식사 대접 후 솔선수범해 설거지를 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살갑게 다가가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시청자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우결’ 방송화면 캡처
◇이 장면만은

결혼식 이후 가상 부부는 조세호의 부모님을 만났다. 조세호의 아버지는 며느리 차오루에게 갈고 닦은 중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중국에서 복을 가져 온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빨간 봉투를 준비해 29만9880원을 절값으로 줬다. 여기에는 ‘두 사람 다 오래오래 팔팔하게 영원하라’는 뜻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조세호의 아버지는 차오루의 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하고 싶은 말을 중국어로 직접 번역해 발음까지 적어온 섬세함이 돋보였다. 조세호의 다정함이 집안 내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제작진이 본 조세호

최윤정PD는 조세호는 빨강에 비유했다. 최PD는 “조세호는 대륙의 사위”라며 “마음 안에 용광로가 있다. 겉으론 허술하고 어설퍼 보이지만 열정과 의지가 강하다. 의외로 로맨티스트의 면모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 전부 나오지 않지만 일상에서 차오루에게 크고 작은 선물을 안기기도 하고, 스태프에게 간식을 대접한다고.

연예계 대표 절친인 남창희도 자주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남창희는 예고 없이 조세호와 차오루의 신혼집에 나타나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최PD는 “결혼은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상대방의 주변 사람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남창희와 조세호가 가까운 사이인 만큼 종종 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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