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멕시코 꺾은 리우의 기억 재현할까

  • 등록 2018-06-22 오후 2:16:12

    수정 2018-06-22 오후 2:16:12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멕시코를 1-0으로 이긴 뒤 기뻐하는 황희찬과 손흥민. 당시의 좋은 기억을 러시아에서 재현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로스토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만날 상대는 멕시코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우승후보 독일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우리도 멕시코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2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던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멕시코를 1-0으로 이긴 바 있다.

피지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8-0 대승으로 장식하고 독일과의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권창훈(디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우리 대표팀 공격의 핵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수비수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등이 당시 승리의 주역이었다.

멕시코는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와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프랑크푸르트) 등이 그 경기에서 활약했다.

특히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로사노는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을 밀어 넘어뜨리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악몽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한국전에 더욱 칼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리 대표팀이 멕시코를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강한 압박과 심리전이었다. 손흥민, 황희찬 등이 뒤로 물러서지 않고 상대 진영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을 펼쳤다.

동시에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멕시코의 조급함을 역이용한 것이 성공적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기분 좋은 승리 기억을 가진 신태용호가 로스토프에서 다시 한번 멕시코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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