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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작진의 향응 수수와 고위 관계자의 개입 등의 의혹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에서 CJ ENM 고위 관계자도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CJ ENM 고위관계자를 포함해 사건 관련 입건자는 10여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구속된 안모 PD, 김모 총괄프로듀서(CP) 등 2명과 영장이 기각된 2명을 포함해 1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이후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대됐다. 논란이 커지자 Mnet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