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브라이언 오스틴 그린, 결혼 10년 만에 파경

  • 등록 2020-05-19 오후 2:40:41

    수정 2020-09-21 오후 4:17:0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와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이 결혼 생활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8일(현지시각) 현지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은 팟캐스트를 통해 자신이 메간 폭스와 결별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은 작년부터 자신의 아내 메간 폭스가 래퍼 머신 건 켈리와 외지에서 영화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거리가 멀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메간 폭스와의 결혼생활과 관련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 몇 주 간 시간을 가졌다고도 말했다.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은 “메간 폭스와 서로 떨어져 있으려고 애썼다. 지난해부터 별거에 들어갔지만 우리의 관계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기로 일찍 결정했기에 이제서야 파경 소식을 전한다”며 “나는 이 소식이 내 입에서 나오길 원했다. 그리고 이젠 더 이상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간 폭스는 ‘혼자 나와 살다 보니 내 자신을 찾은 것 같다. 내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됐고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는데 충격을 받았고 화가 났다”며 “하지만 그에게 화를 낼 수 없던 건 그가 솔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했고 결국 헤어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우리 부부 사이는 정말 훌륭했다. 우린 언제나 서로를 사랑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가족이라는 것은 정말 멋지고 특별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로 했다. 우린 항상 친구로 지낼 것이고 한 가족으로서 지낼 것이다. 가족 휴가나 휴일을 함께 보내며 아이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다만 메간 폭스의 외도가 이번 파경과 연관이 없다고도 못박았다. 앞서 메간 폭스는 최근 4세 연하의 래퍼 머신 건 켈리와 데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은 “난 한 번도 그를 만난 적은 없지만 메간 폭스는 그를 늘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메간 폭스가 말하길 그는 멋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나는 그의 판단을 믿는다. 그는 언제나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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