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th BIFF] 첫 외국인 MC 탕웨이, 어땠나

  • 등록 2012-10-04 오후 8:40:49

    수정 2012-10-04 오후 8:40:49

탕웨이(사진=뉴시스)
[부산=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탕웨이가 수준급 진행 솜씨를 뽐냈다. 외국인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진행을 맡아 성공적으로 식을 이끌었다.

탕웨이는 4일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에 국민배우 안성기와 함께 MC로 나섰다. 17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역사상 외국배우가 개막식 사회를 맡는 것은 탕웨이가 최초. 탕웨이는 연기력 못지않은 진행 실력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탕웨이는 “안녕하세요”라는 우리말로 관객에 인사를 건넨 후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무리없이 진행을 이끌었다. 한국어를 구사하지는 못했지만 현장과 중계방송에는 실시간에 가깝게 자막이 병행돼 큰 무리가 없었다.

탕웨이는 “아름다운 기억이 남아 있는 부산에 다시 와서 기쁘다”며 “부산영화제에서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흥분되고 설렌다”라는 말로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안성기와의 호흡도 좋았다. 두 사람은 함께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덕담과 함께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탕웨이는 “영화 ‘라디오 스타’에 함께 나온 배우가 부럽다”며 “안성기의 섬세하고 진실된 연기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안성기를 우리말로 “국민배우”라고 똑똑하게 발음하는가 하면 “이 자리에 훌륭한 감독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누가 안성기와 저를 함께 캐스팅해주겠냐”는 적극적인 구애 의사도 보였다.

한편 안성기와 탕웨이의 안정적인 진행으로 막을 올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3일까지 열흘 동안 75개국 30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두 사람의 바통을 이어서 배우 출신 감독 방은진과 배우 이제훈이 폐막식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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