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직 홈런 없어 흥미로운 타자 10인" -뉴욕언론

  • 등록 2014-04-16 오후 5:21:49

    수정 2014-04-17 오후 2:05:1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2014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후 첫 2주간 홈런을 때리지 못한 주요 선수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팀당 14경기 내외를 치른 현재 메이저리그 스타 중에서 아직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10명의 선수 명단이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고 미국 뉴욕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 포스트’가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직 홈런을 치는 데 실패해 흥미로운 타자’란 이맘때쯤이면 응당 1-2개의 홈런을 터뜨려야 정상인데 그렇지 못한 모습이어서 팬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홈런을 곧잘 때리는 이미지로 남아있는 강타자들이 망라돼 있다.

첫 2주간 홈런이 없어 흥미로운 10명의 타자로 추신수를 비롯해 ‘로빈손 카노(31·시애틀 매리너스), 도모닉 브라운(26·필라델피아 필리스), 에드윈 엔카르나시온(30·토론토 블루제이스), 앤드루 맥커친(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윌 마이어스(23·탬파베이 레이스), 카를로스 산타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댄 어글러(3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린스 필더(29·텍사스), 맷 할리데이(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선정됐다.

이중 필더와 할리데이는 16일 경기를 통해 나란히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하며 이 명단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추신수가 방망이를 치켜들며 다음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의 팀동료인 필더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텍사스 이적 후 14경기 만에 뒤늦게나마 첫 홈런을 신고한 소감에 대해 “한방은 시간문제라고 여기며 살짝 느긋했던 것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작동했다”고 기뻐했다.

명단에 오른 타자들의 지난해 총 홈런숫자는 234개에 달한다. 홈런가뭄 속에 메이저리그 전체 3위였던 엔카르나시온(36개)을 필두로 ‘카노(27개), 브라운(27개), 필더(25개)’ 등 4명이 상위 30위 안에 오른 바 있다.

그 뒤로 ‘할리데이(22개), 어글러(22개), 추신수(21개), 맥커친(21개), 산타나(20개), 마이어스(13개)’가 포진했다. 마이어스의 경우 올 시즌 풀타임 첫해 40개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젊은 슬러거다.

각 팀을 대표하는 주요 타자들의 대거 ‘무홈런 사태’는 올 시즌 홈런수의 감소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팀당 13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팀당 평균홈런은 13개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1개꼴에 불과하다.

이는 역대 최악급이라던 2013시즌 메이저리그의 ‘투고타저’ 현상을 재현하는 흐름이어서 화끈한 공격야구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살짝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득점(4.17점)은 1992년(4.12점) 이후 최저였고 종합타율(0.253) 역시 1972년(0.244) 이후 가장 낮았다. 팀 평균홈런 역시 경기당 0.96개에 머물렀다.

반면 삼진아웃은 역대 가장 많은 3만6710개(경기당 7.55개)나 나왔다. 그 결과 3할타자는 24명에 불과했고 30홈런 이상 14명에 100타점 이상은 15명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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